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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레데루키 Mostro 괴물 천배접종이에비닐페인트 100x140 cm 2025 Courtesy of the artist and Duson Gallery 두손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1980년대 이탈리아 급진적 디자인 운동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의 핵심 멤버로 알려진 건축가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hi)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두손갤러리는 11일부터 ‘The Room I’m In: 내가 머무는 방’을 타이틀로 미켈레 데 루키의 회화, 조각, 에칭,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 작업을 선보인다.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해온 그의 창작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신작 회화 연작 ‘괴물(Monsters)’과 ‘네트워크 건축(Network Architecture)’을 소개한다. ‘괴물’ 연작은 동물적 특징을 지닌 건축 형상을 통해 건축적 상상력을 확장한 작업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환경을 해치는 ‘괴물 같은 건물’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제시하며 건축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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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레데루키 Mostro 괴물 천배접종이에비닐페인트 100x140 cm 2025 Courtesy of the artist and Duson Gallery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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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레데루키(Michele De Lucchi) *재판매 및 DB 금지 |
미켈레 데 루키는 1951년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태어나 피렌체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1980년대 이탈리아 급진적 디자인 운동 멤피스 그룹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아르테미데, 알레시, 올리베티, 카르텔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대 디자인사에 중요한 작업을 남겼다. 특히 아르테미데의 조명 ‘톨로메오(Tolomeo)’는 산업디자인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드로잉과 회화를 중심으로 건축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하고 있다.
두손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머무는 공간을 넘어 각자의 경험과 인식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또 하나의 ‘방’을 떠올리게 한다”며 “건축적 사유가 예술적 형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공간과 인간, 상상력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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