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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힙하다’…보안1942, ‘젊은 골동’ 개최

등록 2026-0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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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통의동 보안1942(옛 보안여관)이 3월 1일부터 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보안 2·3에서 기획행사 ‘젊은 골동(Young Antiques)’을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국 전통과 골동품에 대한 동시대적 관심에 주목한다. 한국 전통문화와 골동품을 취향과 안목을 바탕으로 재해석하며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개인과 브랜드를 소개한다.

‘젊은 골동’은 전통을 과거의 양식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각자의 삶 안에서 선택되고 재배치되는 기물로 바라본다. 전통 기물이 동시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엇이 젊은 세대의 시선에서 ‘힙’하게 인식되는지를 전시와 판매 형식으로 보여준다.

행사에는 총 8인(팀)이 참여한다. 각기 다른 경로로 수집한 기물을 한 공간에 모아 서로 다른 취향과 시간의 층위를 공유한다. 전통을 보존의 대상이 아닌 ‘사용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제시하는 자리다.

1942년 건립된 통의동 보안여관을 17년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해온 보안1942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과거의 건축적 시간성과 현재의 취향이 교차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행사 기간 중 3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카페보안에서 ‘나의 골동’ 기획 토크가 열린다. 참여자들이 골동 컬렉션의 배경과 수집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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