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7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떤 구조를 띠고 있을까.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1·2전시실에서 중학생 작가 장이안의 첫 개인전 ‘도시가 상어라면(A City As A Shark)’이 13일까지 열린다.
장이안은 2010년생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7살이던 시절 그린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어린 시선이 포착한 세계의 구조와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장이안은 ‘건축산수’와 ‘인간산수’로 알려진 건축가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인 ‘도시가 상어라면’은 하나의 가정에서 출발한다. 상어의 형상 안에 도시와 꽃, 기계 구조를 연상시키는 세밀한 선들이 촘촘히 채워진 작품들은 도시와 자연, 기계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은 상어를 이루는 단위가 도시인지, 생명인지, 기계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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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Other Flowers 서로 다른 꽃들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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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이안 레고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
장윤규 대표는 “오랜 기간 묵혀 두었던 아들의 그림을 자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세상으로 꺼내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는 회화 작업뿐 아니라 레고 블록으로 구성된 설치작품 '레고 트리 파빌리온’으로 확장된다. 규격화된 블록들이 결합해 하나의 구조를 이루는 이 설치는, 그림 속에서 반복되던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공간적으로 경험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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