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갤러리현대,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5’ 참가

등록 2025-11-28 11:13:08

김 크리스틴 선·이건용·정상화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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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고드렛돌, 1987, 돌, 나무, 노끈, 56 × 1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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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갤러리현대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5’에 참가한다. 부스 ‘E2’에서 한국 실험미술·추상회화·중견 및 신진 작가까지 아우르는 12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민정, 김 크리스틴 선, 김창열, 도윤희, 유근택, 이강소, 이강승, 이건용, 이승택, 이우환, 이진환, 정상화 등이 참여, 1970년대 작업부터 2025년 신작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세대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부스 인 부스’ 개념으로 김 크리스틴 선의 신작 ‘Mind’ 시리즈를 집중 조명한다. 소리·문자·인포그래픽 등 사회적 신호 체계를 해체하는 작업으로, 구조적 언어 탐구를 이어온 작가의 최신 회화다.

이승택·이건용·이강소 등 한국 실험미술의 주요 인물들도 함께 소개된다. 이승택의 ‘고드랫돌’ 시리즈는 파리 피노 컬렉션 ‘미니멀’ 전시와 연계해 2026년 1월까지 전시 중인 주요 작업이다.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와 이강소의 대규모 연작도 출품된다.

동양 재료와 현대적 방식을 결합한 김민정, 도윤희, 유근택의 작업도 조명한다. 반복적 드로잉을 통해 내부 풍경을 해석하는 도윤희, 한지를 겹겹이 쌓아 표면을 재해석하는 유근택 등은 한국 동시대 회화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층적 면모와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주요 컬렉터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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