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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 12월 4일 개막…이경모 100주년 특별전

등록 2025-11-28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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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예술 전시인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2025 PASK KOREA PHOTO FESTA)’을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5 시각예술분야 전시지원사업 선정 사업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사진예술을 시민 일상 속으로 확장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12월 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사진축전은 협회의 슬로건 ‘사진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를 중심에 두고, 사진예술을 일상 속 열린 플랫폼으로 재정의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사진작가와의 촬영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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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경모 작가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고 이경모 100주년 특별전부터 AI 이미지콘테스트까지
이번 축제는 다섯 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특별전Ⅰ ‘찰나를 담아, 스스로 역사가 되다’는 현대사 기록의 상징인 고(故) 이경모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대표작과 미공개작을 통해 사진이 시대의 기억을 예술로 전환하는 방식을 조명한다.

특별전Ⅱ 중국예술사진학회 교류전 & 장가계 특별전은 한·중 양국의 시각문화 차이와 기록 미학을 비교하는 자리로, 민간 교류 확대의 의미를 담았다.

특별전Ⅲ ‘서울의 오늘’은 서울 각 구의 도시 풍경을 총망라해 도시 구조와 변화의 결을 시각화한다. 거대도시 서울의 현재성을 다양한 스케일로 보여주는 도시 기록전이다.

특별전Ⅳ AI 이미지콘테스트 & 청소년사진제 수상작 전시는 기술과 세대가 만나는 실험적 창작 플랫폼이다. 전문 작가 중심이었던 사진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드러내는 기획으로 평가된다.

특별전Ⅴ 사진학과 교류전은 홍익대 대학원, 중부대, 재능대학교 등 사진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진예술의 미래 세대를 조명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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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숙 작가 ‘Memory1’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축전에는 약 15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주제를 담은 작품을 부스 형태로 선보인다. 신진 작가부터 지역 기반 중견 작가까지 폭넓게 참여해 한국 사진예술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전국 1만5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사진예술 단체다. 협회는 공모전, 교육, 사진인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사진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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