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립항공박물관(관장 박연진)은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특별전을 12월2일부터 내년 5월10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제목인 ‘Cleared for take-off’는 관제탑이 항공기의 이륙을 허가하는 교신 용어로, 수많은 절차가 정확히 맞물려 비행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됐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항공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 준비부터 순항, 착륙까지 비행 전 과정을 따라가며 하늘길이 완성되는 순간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1부 ‘비행을 위한 하늘 읽기’ ▲2부 ‘하늘길을 지키는 보안 검색’ ▲3부 ‘하늘로 향하는 준비’ ▲4부 ‘비행을 위한 안내’ ▲5부 ‘기내를 지키는 장비’ 등 총 5부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항공기상장비, 토잉카, ULD(화물 적재 용기), 항행장비 모형(VOR·PAPI), 마샬러 작업복, 기내 격리보관백 등 실제 항공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가 다수 전시된다.
또한 공항, 계류장, 기내 좌석 등 실제 환경과 유사한 전시 연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항공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남가연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일상처럼 누리는 항공 여행 뒤편에서 수많은 사람과 장비, 절차가 움직이고 있는지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비행 뒤편의 세계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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