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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누적 방문객 1억 명…다음 10년의 전략은?

등록 2025-10-30 16:04:41

서울디자인재단 'DDP 브랜드 포럼', 11월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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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나오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동대문, 그리고 서울의 풍경을 바꾼 DDP.

이제는 DDP 없는 동대문을 상상하기 어렵다.

지난 10년간 ‘도시 라이프스타일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다음 10년을 이야기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6시 30분,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DDP 브랜드 포럼: 변화의 순간을 말하다'를 연다.

이번 포럼은 패션·엔터테인먼트·건축 세 분야의 대표 인물들이 모여, DDP가 창출해온 도시 경험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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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댕댕 런웨이'에서 반려견들이 반려인과 제로웨이스트 패션쇼를 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지난 10년간 DDP는 서울의 디자인·패션·엔터테인먼트·건축을 연결하며 도시 문화의 최전선에 서왔다.

‘서울라이트’는 미디어 파사드와 도시 보행 경험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넓혔고, ‘서울패션위크’는 보이드와 곡면 파사드를 무대로 삼아 패션·음악·영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도심형 문화를 만들었다.

그 사이 DDP는 1000건이 넘는 전시를 열었고,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Design Miami. In Situ)’는 서울을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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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이번 포럼은 이런 성과 위에서, DDP의 경험적 가치가 어떻게 도시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전략의 무대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DDP는 하나의 건축을 넘어 서울의 감각과 콘텐츠가 교차하는 브랜드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며 “패션, 엔터테인먼트, 건축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공공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 신청은 DDP 공식 홈페이지(www.ddp.or.kr)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디자인 창작자뿐 아니라 예비 창작자, 그리고 도시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