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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여파…美 스미스소니언 ‘이건희컬렉션’ 전시 개막 연기

등록 2025-10-30 14:03:33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임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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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전시.  2023.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국 스미스소니언이 주관하는 ‘이건희컬렉션’ 전시 개막이 연기됐다.  11월 6일부터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3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관장은 김성희 관장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박물관이 임시 휴관 중”이라며 “박물관이 공식적으로 재개관한 이후 전시가 개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11월 6일로 예정된 이건희컬렉션 개막 프리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국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Treasures from Korea: Collecting, Cherishing, and Sharing)’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시카고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등 한·미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2021년부터 추진돼 2023년 양국 간 ‘한국실 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본격화됐으며, 현재 전시품 설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측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제되고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연 이후 개막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며 “개막 후 초청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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