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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 Gaudium Associates Ltd)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20세기 대표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작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29일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내년 2월 28일까지 경기 고양아람누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가 개최된다.
샤갈은 1948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판화로 대상을 받은 뛰어난 판화가다. 1000점이 넘는 판화를 남긴 그는 미술사에서 다작(多作)한 판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의 작품 33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독일 부아세레 갤러리가 27년에 걸쳐 수집한 샤갈의 그래픽 컬렉션이다. 유화, 과슈, 드로잉을 비롯해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적 구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다 ▲환상의 세계에서 ▲신에게 다가가다 ▲파리, 파리, 파리 ▲빛과 색채 ▲영원한 이방인 등 총 6개의 부문으로 나뉘어있다.
특히 샤갈의 판화 작품 중 가장 의미 있고,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국내 최초로 전(全) 작품이 공개된다. 샤갈이 1952년 작업을 시작해 1961년이 돼서야 완성한 이 작품에는 총 42점의 컬러 석판화가 수록됐다.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샤갈의 대규모 컬렉션을 고양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샤갈이 전하는 따뜻하고 깊은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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