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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대구국제아트페어 참가…박찬욱 사진 등 전시

등록 2025-10-24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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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Face 27〉 2013 Archival pigment print 80 x 8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아트페어(Daegu International Art Fair·DIAF) 2025’에 참가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아트페어에는 국내외 108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한·일 현대미술전’도 함께 열린다.

국제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안규철의 ‘영원한 신부 I’(1995/2025), ‘영원한 신부 II’(1995/2025)를 비롯해 홍승혜의 조각 ‘액자형 부조’(2024), 김영나의 ‘Skirting S20-6’, 이희준의 신작 ‘Eternity’ 등이 출품된다.

특히 영화감독 박찬욱의 사진 작품 ‘Face 27’(2013)이 함께 소개된다.

최근 신작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개봉한 그는, 이번에 영화가 아닌 사진가로서의 감각을 선보인다.

‘Face 27’은 오래된 주유소 풍경 속에서 익숙한 사물의 낯선 표정과 우연한 아름다움을 포착한 작품으로, 철저히 계산된 영화의 세계와 달리 우연과 즉흥성에 기대는 박찬욱의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DIAF 참가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구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교류에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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