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시 기획자 된 배우 이광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번 행사는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문화적 장치로 되살려 예술과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축제로 펼칩니다."
배우이자 문화기획자인 이광기(갤러리끼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은 예술축제 'Artparment Week 2025'(아트파먼트위크 2025)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480 아트팩토리NJF 일대에서 열린다.
미술·공예·디자인·공연이 어우러지는 생활예술 축제로, ‘예술이 일상이 되는 아파트 단지’를 표방한다.
 |
이광기 전시 ‘아트파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
◆생활 속 예술로 확장되는 ‘아트파먼트’
파주출판도시의 일부 구역은 축제 기간 동안 ‘아트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갤러리들은 아파트의 ‘입주민’이 되어 자신만의 전시공간을 꾸미고, 관람객은 ‘이웃집 탐방’하듯 각 갤러리를 거닐며 예술을 즐긴다.
행사는 파주출판도시 내 유휴공간 A동·B동 두 곳에서 진행되며, 40여 개 갤러리와 작가, 마켓이 참여한다.
A동에는 갤러리 채율, 에브리아트, Art Project Y(APY), 유앤씨갤러리, 에이치비 갤러리, 웅갤러리, 비유엠갤러리, 야리라거갤러리, 갤러리아트블럭, 갤러리나우, 아트스푼, 그레이니무브 등이 참여한다. 특히 배우 하지원이 Art Project Y 전속작가 자격으로 출품해 눈길을 끈다.
B동에는 학고재, 갤러리 박영, 반디트라소, 호리아트스페이스, 인드라망갤러리, 갤러리 바움, 두루아트스페이스, 아트프로젝트씨오, 갤러리 온도, 유병우·이상원·장성진 작가 등 다양한 참여진이 함께한다.
 |
전시 ‘아트파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공연·체험이 만나는 예술의 축제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 공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예술의 다양한 층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이재형, 지석철, 황란 작가가 작업실을 개방해 관람객과 창작의 과정을 공유한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양종용 개인전 ‘Rhythmical Vitality’가 열린다. 달항아리와 시멘트 균열, 에폭시 등 일상의 오브제 위에 이끼 형상을 얹어 생명의 순환을 탐구하는 전시다.
‘강연 및 토크’ 프로그램에는 안현정 박사, 송인식 운정양조장 기술이사, 이하린·전은지(위켄드랩)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 지역, 삶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밤에는 ‘갤러리 나잇(Gallery Night)’이 열린다. 재즈 뮤지션 예진 안젤라 박 쿼텟과 DJ Nanamilk & Eugene이 축제의 열기를 잇는다. 플리마켓, 요가 클래스,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의 아트 퍼포먼스 등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Artparment Week 2025'는 복순도가, 아트팩토리NJF, 롯데아울렛, 심학산 솔덕 돌곶이점, 네이쳐스파, 류 양조장 등 지역 기업이 후원한다.
이들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한 뜻을 함께하며, 파주출판도시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이번 축제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