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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People’로 귀환한 데비한, 10년 만의 개인전

등록 2025-09-19 11:30:44  |  수정 2025-09-19 1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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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한 작가. '우글 우글 우글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간은 완성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되어가는 존재’다.”

작가 데비 한(Debbie Han·55)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영은미술관은 개관 25주년 특별기획전으로 ‘Odyssey of Becoming: SHADOW PEOPLE’를 10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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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People I-D3 2025, Resin, acrylic paint, wire, wood, bolt, 75(H)x68x72c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의 중심은 ‘Shadow People’ 시리즈다. 디지털 미디어에 몰두한 채 웅크린 인물과 깊은 명상에 잠긴 인물을 결합한 조각은 회화적 실험과 어우러져 현대인의 양가적 초상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조각, 부조, 회화, 드로잉, 대형 설치 등 신작을 대거 공개한다. 데비 한은 “그림자를 통해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자아, 문명과 자연, 본질과 현상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며 “외적 현실과 내적 성찰이 맞닿는 경계에서 인간 존재의 복합성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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