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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 제1회 아트 아시아 델리 참가…문형태~최혜지 등 전시

등록 2025-09-11 0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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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 임미량, Going 178, 91x116.7cm, oil on canvas,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PBG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 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AAD2025)에 공식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PBG는 한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문형태, 유선태, 임미량, 청신, 최혜지의 회화·설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 전통성과 현대성을 잇는 특별전으로 김수현, 박선희의 달항아리와 자개 도자 작품을 소개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현지에 전한다.

아트 아시아 델리는 인도의 젊은 컬렉터층과 급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첫 아시아권 본격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달성 전 화랑협회장이 운영하는 ART ASIA와 일산의 KINTEX가 공동 주최하는 첫 국제 아트페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한항공, LG전자, 신한금융그룹 등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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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남원 바다에서 만난 돌, 410x410x300(h)mm, Ceramic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인도 미술시장은 2023년 약 1억 4430만 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컬렉터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젊고, 초고액자산가(HNWI)의 미술품 투자 비중이 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

PBG는 이번 참가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인도 컬렉터 및 기관과의 직접 교류 ▲향후 공동 전시 및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PBG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한국 작가들의 경쟁력을 인도 시장에서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판로 개척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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