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미술의 오늘을 보여주고 세계 미술계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주요 비엔날레와 미술박람회, 미술 기관이 힘을 합쳐 만든 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행사 2회차를 맞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청주공예비엔날레·바다미술제·대구사진비엔날레·광주디자인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7개 비엔날레와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아시아프 등 3개 미술 박람회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기념해 입장권 특별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별할인권이 매진된 경우에도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시 할인권을 이용하면 아시아프·광주디자인비엔날레·청주공예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준비한 철도관광상품으로도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철도 승차권을 5~4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미술관과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지난달 18일부터 판매 중이다.
전국 5개 권역(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각 지역의 문화재단과 민간 단체가 미술 감상과 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14개 탐방 일정이 준비됐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작업실 방문,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됐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 전시를, 서울에서는 북촌 휘겸재를 비롯해 '포레페스타(ForeFesta)', '오프사이트2: 열한가지 에피소드' 등 한국 차세대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한국미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을 진행한다. 해외 주요 미술 관계자를 국내 작가 작업실에 초청해 한국미술 강의,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방한 관광객에도 한국미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은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으로 확장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단순한 전시의 장을 넘어 우리 미술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힘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에게는 더욱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미술 작가들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 생태계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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