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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아시아프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시아 최대 청년 작가 미술 축제 ‘2025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12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출발한다.
올해 전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17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완. 그는 AI를 도입해 1200여 점의 출품작을 키워드와 의미별로 분석, ▲출발과 도착 ▲장소와 비장소 ▲이주와 정주 ▲개인과 군중 ▲기억과 망각 ▲질서와 혼돈 ▲목적과 경유 ▲과거와 미래 등 8량의 ‘아시아프 열차’ 객차로 분류했다. 각 객차에는 ‘AI 승무원’이 등장해 작가와 작품 세계를 안내한다. ‘AI 도슨트’가 도입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아시아프는 ‘웰컴 투 아트 스테이션(Welcome to Art Station)’을 슬로건으로, 아시아 전역 청년 작가 550여 명이 회화·입체·미디어·공예·디자인 등 전 분야에서 1200여 점을 선보인다.
19~35세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영 아티스트’ 부문, 36세 이상 작가의 성숙한 세계를 조명하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 그리고 해외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선을 담은 ‘해외 아티스트’ 부문으로 구성된다.
로비에는 옛 서울역 플랫폼의 기억을 불러오는 거대한 설치작품 ‘표준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완이 직접 제작한 이 신작은 전시의 ‘아트 스테이션’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가성비 구매’를 위한 10만 원 소품전, 작가가 직접 만나는 ‘아티스트 도슨트 투어’, 대학생 자원봉사자 SAM(Student Art Manager)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전시는 1부 8월 12~24일, 2부 26~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6000원(사전 예매 시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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