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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울아트센터, 하지원 개인전 '초점과 의식의 흐름' 개최

등록 2025-07-17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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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하지원 작가 '롤러코스터' 작품.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하지원 작가 개인전 '초점과 의식의 흐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 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열린다.

하 작가는 평면 회화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조형 언어를 탐색해 왔다.

이번 전시 출품작인 '롤러코스터'는 육아의 일상에서 비롯된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이의 놀이에서 느껴지는 즐거운 리듬을 공간 전체에 그리듯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색종이 띠를 활용한 유아 미술 수업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은 단순한 선과 곡선, 그리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아이의 시선에서 본 세계를 직관적으로 나타낸다.

하 작가의 반복과 해체를 통해 '완전하지 않음'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은 추상적인 미술 언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하지원 작가는 "작업이란 개인적인 사건에서 느낀 의미를 조형 언어로 구축하고 그 세계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또 다른 욕망의 실현"이라며 "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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