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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올봄 흥행을 기록한 ‘2025 화랑미술제’가 수원으로 무대를 옮긴다.
한국화랑협회는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전국 104개 갤러리가 참여,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신진 작가부터 중견·원로 작가까지 약 600여 명의 3000여점을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까지 가능해 관람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서울 중심의 미술 유통 구조를 보완하고, 경기 남부권 로컬 미술시장 활성화가 목표다. 광교 신도시의 젊은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컬렉터층 확보와 지역 예술 생태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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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수원컨벤션센터 1F & 3F 전관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
◆전국 104개 갤러리, 600여 작가 참여
이번 행사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04개 회원 화랑이 참여한다.
이머징 작가군으로는 조형 언어로 일상을 탐구하는 허보리(갤러리 플래닛), 색연필 드로잉의 지근욱(학고재), 선과 면을 활용한 손지형(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유쾌한 유머의 윤필현(금산갤러리),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바르(갤러리 일호), ‘수영장 그림’으로 주목받은 강유진(선화랑)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서지인(써포먼트 갤러리), 제제(소울아트스페이스), 신지아(갤러리 위) 등 다양한 감각과 실험을 시도하는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중견·원로 작가군으로는 채성필(갤러리그림손), 김치앤칩스(갤러리신라), 류재하(021갤러리), 안두진(이화익갤러리), 김구림(유엠갤러리), 곽훈(피앤씨갤러리), 김창열·박서보(샘터화랑) 등의 작품도 소개된다.
해외 작가로는 마츠모토 타카히로, 무라카미 다카시(이상 일본), 천리주(중국), 홍비엣중·부이수안파이(베트남), 베르나르 뷔페, 토마스 라마디유(프랑스), 르네 리트마이어(네덜란드), 마크 커질(미국), 페넬로페 클롯(스페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별전·복합문화 프로그램 다양
수원문화재단과 협력한 문화도시 특별전 ‘수문장: 당신의 풍경, 당신의 취향’에서는 수원 지역 작가 40여 명의 작업이 소개된다.
행사 기간에는 ▲무료 재즈 공연 ‘레이크 바이브’, ▲와인 페스티벌 ‘독일 미(味)술’,▲갤러리즈 나이트(27일),▲ 키즈 아트살롱, ▲도슨트 프로그램, ▲토크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방문하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펫모차 대여 서비스가 운영된다. 26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로비에서 무료로 펫모차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시에는 반려동물 모바일 신분증 ‘마중패스(MAJOONG PASS)’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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