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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Sepand Danesh, Jeanne Barret, 2024, Acrylic on Canvas, 160 x 130 c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 시장의 미리보기(preview)'가 올해는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신생 아트페어 ‘더프리뷰 서울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서울’)가 5회를 맞아 성수동을 떠나, 서울 용산구 청파동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VIP 프리뷰는 29일, 일반 전시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2021년 ‘더프리뷰 한남’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지금 가장 생생한 한국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실험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전시 감상은 물론, 작품 구매와 퍼포먼스, 영상 상영 등 복합적인 예술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총 40개 갤러리, 175명의 작가가 약 1500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실린더, 상히읗, 샤워, 띠오 등 주목받는 갤러리뿐 아니라, FFF, 포에버, 아트블럭, 히피한남, 에이피오 프로젝트 등 7개 갤러리가 첫 아트페어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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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이 철의 방패 2024, Oil and graphite on canvas, 91 x 116.8 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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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전시 공간이다. 30년 넘게 공연예술의 무대였던 백성희장민호극장은 이번 전시에서 무대와 객석, 복도와 야외까지 입체적인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10여 점의 설치작 외에도, 메인 무대에서는 서커스 디랩과 64J가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더프리뷰 필름’ 섹션에서는 6인의 작가가 참여한 영상 작품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전시 외에도 오뚜기 OIF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신한프렌즈 아트존, 앤트러사이트 카페 팝업, 피크닉 푸드트럭존, 도슨트 투어 등 관람객 참여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된다. 기획사 아트미츠라이프(AML)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오는 10월 ‘아트 자카르타(Art Jakarta)’와 협업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12개 갤러리가 해외 아트페어에 데뷔하고, 현지 프로그램과 연결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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