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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Serge Bloch, 59)가 예술의전당 제7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을 타이틀로 오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선으로 인간의 감정과 삶을 그려온 작가의 대표작부터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 도자 및 퍼포먼스 작업까지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형식과 감각의 확장’이다. 블로크는 종이와 캔버스를 넘어 나무 블록, 도자기, 영상 등 다양한 매체 위에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 그의 대표 캐릭터 ‘미스터 칩스(Mr. Chips)’는 박스피넛, 민경숙, 민은희, 미튼 등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실험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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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의 세르주 블로크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
작가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저널과 매체(『뉴요커』, 『타임』, 『르 몽드』, 『리베라시옹』)등 뿐 아니라 삼성전자, 에르메스, 코카콜라, 프랑스 환경부 등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2005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 2007년 볼로냐 라가치상 등으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맞은편 1101 비스트로에서 블로크의 평면 작품과 영상, 도자기 작업이 공간과 어우러진 색다른 아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공개된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마련돼, ‘멈추지 않는 크리에이터’의 작업 세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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