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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예주간…전국서 112개 공예문화 행사

등록 2025-05-16 08:59:46  |  수정 2025-05-16 10:10:24

'공생공락' 주제…공예 매개로 일상을 즐겁고 유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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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예주간'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2025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 축제다.

올해로 8회 차를 이번 공예주간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의 주제는 '공생공락(共生工樂)'이다. 공예를 매개로 일상을 즐겁고 유익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단체 등이 공예주간에 함께하며, 전국 곳곳에서 총 112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예주간 개막식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진원 갤러리와 거점도시 고성, 부안, 제주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공예와 지역문화의 교차점에서 '공생공락'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공예가 품은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나눈다.

공진원 갤러리에서는 동시대의 다양한 공예창작 면모를 소개하고 공예의 미래 방향을 제안하는 '미래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미래공예' 전시와 연계, 공예작품 제작 과정과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미래 공예의 담론 형성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행사 등도 연다.

고성에서는 해양 생태와 공예를 연결한 친환경 전시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안은 지역 공예문화유산인 청자를 활용한 행사를 진행하고, 전주에서는 지역 대표 명소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시장, 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춘천, 인천, 강릉 등 전국에서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청주, 진주, 정읍 등 7개 공예창작지원센터도 공예주간에 동참, 공예행사를 개최한다.

전국의 지역별 프로그램과 일자별 주요 행사 등 '공예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지역 고유의 공예 자원과 창작 역량을 기반으로 공예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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