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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광화문 광장으로"…국악원, '국악사전 순회전시' 개최

등록 2025-05-15 09:30:30  |  수정 2025-05-15 10:36:25

16~18일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

6월 6~8일 광화문 놀이마당서 순회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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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이 '2025년 국악사전 순회전시'를 오는 5월 서울광장과 6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총 2회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는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국립국악원은 매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사전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약수터'라는 열린 공간과 흐르는 약수를 소재로 삼아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유랑 전시' 방식으로 마련했다.

첫 전시는 오는 16~18일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다음 달 6~8일엔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특히 6월은 올해 첫 시행하는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국악 주간' 전시 마당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섹션 1. 흥타령! 득음의 샘'에서는 '국악사전' 속 수천 개의 표제어 중 '득음'을 주제로 한 용어들을 리듬감 있게 풀어낸다. 국악의 역사와 용어를 체험과 함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섹션 2. 장끼타령! 꾸밈의 터'에서는 나만의 국악 굿즈를 만드는 체험존. '나만의 키링 만들기', '나만의 득음수 만들기', '흥타령 책갈피' 등 직접 만들고 소장할 수 있는 굿즈가 시민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마지막 '섹션 3. 비단타령! 국악 네 컷'에서는 다채로운 국악 표제어가 포토존의 배경이 되는 '네 컷 포토월'을 마련해 일상 속 국악을 특별한 추억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사전은 그간 '궁중·풍류 편', ‘민속 편’, ‘국악사·이론 편’을 공개할 때마다 홍보·체험용 전시를 열어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명현 실장 직무대리는 "국악사전 순회전시 '흥타령 약수터'는 생활 속에서 즐거운 방식으로 국악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소할 수 있는 국악용어들이 친근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악원 및 국악사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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