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 바젤(Art Basel)이 글로벌 예술 생태계의 혁신적 비전과 영향력 있는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새로운 시상 제도 ‘아트 바젤 어워즈(Art Basel Awards)’를 신설했다.
2일 아트 바젤에 따르면 독일 패션 브랜드 BOSS와의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이 시상은 예술계의 오늘과 내일을 동시에 주목하는 연례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시상에서는 총 9개 부문에 걸쳐 36인의 수상자(Medalists)가 선정됐다.
심사는 아트 바젤 전시 플랫폼 및 페어 총괄 디렉터 빈첸초 데 벨리스(Vincenzo de Bellis)가 위원장을 맡고, 미술관·기관·전시기획·비평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심사위원 9인이 참여했다. 심사 대상은 전 세계에서 추천된 총 120명의 후보가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심사의 과제는 단순한 우수성의 판단을 넘어, 영향력의 궤적을 포착하는 일이었다. 시스템과 세대, 그리고 시각 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힘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아트 바젤은 "선정된 36인은 추후 열릴 ‘아트 바젤 어워즈 서밋(Art Basel Awards Summit)’에서 공개된다"며 "이번 시상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세상으로, 아이디어에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확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이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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