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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보드게임]"내년 행사도 기대할게요" 풍성한 행사 만족감↑

등록 2025-04-27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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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2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 개회식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4.27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가족들과 처음 참가하는 보드게임 대회라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참가신청을 마치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신나고 즐거워 합니다."

2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체육관 입구에 사람들의 긴 줄이 늘어섰다.

입구 앞 테이블에 앉아 있는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접수번호를 확인하고 간식 등을 받은 이들이 차례로 체육관 내부로 들어갔다.

이날은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몸에 이름을 붙이고 벽에 붙어있는 경기 테이블 등을 확인하며 분주했다.

체육관 내부로 들어서자 다양한 보드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중앙에 설치된 보드게임 대회를 위한 경기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경기에 앞서 참가자들은 체험부스에 마련된 보드게임 등을 배우고 즐기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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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2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서 이동환 고양시장과 '신의 한 수' 이세돌 국수가 오목대결을 하고 있다. 2025.04.27 [email protected]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자녀가 체험하는 게임을 옆에서 도와주며 의견을 나누고 전략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보드게임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사고와 전략이 필요하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로도 각광을 받는다.

교육에도 크게 활용돼 학교 방과후 수업 등에서도 보드게임을 접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부분 중 하나는 '신의 한 수' 이세돌 국수와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의 알까기 대결이다.

두 사람은 대회 종목으로 결정된 알까기와 포켓볼이 합쳐진 '스페이스X' 보드게임 대결 펼쳤다.

승부는 이세돌 국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참가자들은 두 사람의 대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탄성과 환호를 보였다.

김다현의 팬클럽도 행사장을 찾아 응원하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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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2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알까기와 포켓볼을 결합한 '스페이스X'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2025.04.27 [email protected]
이어서 진행된 개회식을 마치고 이세돌 구수와 이동환 고양시장의 오목 대결 이벤트도 진행됐다.

오목 대결을 보기 위해 메인 무대에 모인 참가자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을 담기 위해 바빴다.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대회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한숨과 환호가 반복됐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과 탈락한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얼굴에는 모두 미소가 가득했다.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를 받은 자녀들과 반대로 아빠와 엄마를 응원하는 아이들 모습들까지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화정동에서 행사장을 찾은 김성규씨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유명인들도 만나고 보드게임도 배우며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 만족한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보드아리아협동조합 이도윤 이사장은 "보드게임을 통해 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가 되고 보드게임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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