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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이야기꾼' 유홍준 '안목'…대구간송미술관서 특별강연

등록 2025-04-08 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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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미술사 최고의 이야기꾼'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오는 16일 오후 3시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강당에서 특별강연한다.

간송미술관의 신규 강좌형 교육 프로그램 ‘간송-인사이트’의 첫 회차로 마련됐다. 4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강좌는 간송 전형필의 수집 철학과 소장품에 담긴 역사적·미적 가치를 탐구한다.

‘미술관을 즐기는 세 가지의 눈’이라는 전체 기획 아래  유홍준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안목 眼目: 옛 그림을 보는 눈'을 주제로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의 주요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의도, 조형적 특징을 함께 살피며, 관람객이 예술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다.

각 회차에는 문화계 원로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관람객들이 예술 감상의 깊이를 더하고 인문학적 통찰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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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전경 ⓒ 대구간송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홍준 교수 특강에 이어 ▲5월 16일 방병선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감식안 鑑識眼: 간송의 도자 컬렉션', ▲ 9월 12일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 초대관장의 '혜안 慧眼: 미술관에서 세상을 읽다'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강연 참여는 당일 전시 관람권 소지자 중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 오전 11시까지다.  정원은 100명으로 신청 인원이 초과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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