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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 달항아리 41억 낙찰…한국 작품 선전

등록 2025-03-19 19:11:34  |  수정 2025-03-19 19:16:24

고려시대 청자 작품 추정가 10배↑팔려

최명영·윤병락·허명욱 작품도 낙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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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 3월 경매에서 한화 약 41억 원에 낙찰된 백자 대호. 조선시대 (18세기), 높이: 45cm. 추정가: 1,800,000~2,500,000 미국 달러(한화 약 26억~36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선시대 '달 항아리'가 한화 41억 원에 낙찰됐다.

18일 (현지 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린 ‘Korean and Japanese Art’ 경매는 한국 작품 28점이 팔려 낙찰 총액 440만188달러(한화 약 64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매 전 주목받은 18세기 달항아리인 높이 45cm ‘백자 대호’가 열띤 경합 끝에 구매자 수수료 포함 283만3000달러(한화약 41억 원)에 팔렸다. 새 주인은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의 이 달항아리는 뛰어난 발색의 유약이 눈에 띄어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도 백자대호를 낙찰 시킨 크리스티는 한국 고미술품 전문 경매를 진행하는 유일한 국제 경매사다. 크리스티 뉴욕은 지난 2007년 3월 127만2000달러(한화 18억2000만원 )낙찰에 이어 2023년 3월 456만달러(한화 65억원)에 달항아리를 낙찰시키며 달항아리 세계 최고가 경매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바 있다.

백자 대호에 이어 한국 미술품 중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에 판매된 작품은 15~16세기의 조선시대 ‘백자 청화 매죽문소호’로, 구매자 수수료 포함 30만2400미국 달러 (한화 약 4억 4,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도 청자 작품이 치열한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 대비 8배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고려 시대 (13세기)의 ‘청자 상감 모란문 소호’는 11만9700미국 달러 (한화 약 1억 7000만 원)로 낮은 추정가 대비 10배 이상, 12세기 고려 시대의 ‘청자 잉어형 인장’은 4만320 미국 달러 (한화 약 5800만 원)로 낮은 추정가 대비 8배 금액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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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윤병락 사과그림 가을향기가 한화 7300만원에 팔렸다. 추정가는 한화 5,800만~8,700만 원이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미술품 외에도 최명영, 윤병락, 허명욱 등 한국 현대 미술품도 선전했다.

최명영 '평면조건 19-1015(Conditional Planes 19-1015), 한화 1억7000만 원, '사과 그림' 윤병락의 '가을향기' 한화 약 7300만 원, 허명욱 무제 (Untitled)는 한화 약 2200만 원에 낙찰,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에서 K아트의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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