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아라리오갤러리, '아트바젤 홍콩' 참가…옥승철 첫 출품

등록 2025-03-16 01:00:00

홍콩 컨벤션 센터서 26~30일 개최

42개국, 240곳 참가…한국은 20곳 출격


associate_pic
OK Seungcheol,Player,2025,150x120cm,Acrylic on canva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라리오갤러리는 오는 26~30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5'에 참가한다. (26일 V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7일 VIP프리뷰데이, 일반 관객은 28일~30일 입장할 수 있다.)

2~3년 전 미술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린 작가 옥승철(37)이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처음 출품되어 주목된다. 굵고 간결한 선의 일본 만화풍 그림으로 MZ컬렉터들이 환호했다. Adoy 앨범 커버로 알려진 작품은 '없어서 못산다는 그림'으로 피규어도 품귀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아라리오갤럴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는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속 작가들로 구성,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동시대 미술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며 "옥승철, 권오상, 박서보, 이진주, 안경수, 김병호 등 한국작가들을 비롯해 중국 현대 미술가 천위쥔, 천위판 형제,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 유키 사에구사, 인도 작가 수보드 굽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associate_pic
LEE Jinju, Next Season, 2024, Powdered pigment, animal skin glue and water on unbleached cotton, 223 x 92 c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규모가 축소되고 예전보다 열기가 꺾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이 올해는 예년의 모습을 회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로 기세등등하던 아트바젤 홍콩은 2022년 프리즈의 서울 상륙으로 '키아프리즈'에 밀리고 있다는 분위기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42개국, 24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즈워너 등 세계 정상급 화랑들이 대거 참가 글로벌 현대미술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는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아트바젤 홍콩은 올해는 한국의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과 친화적인 전략을 보이고 있다. 아트바젤 홍콩의 메인이자 가장 핵심 섹션인 '갤러리즈'에 한국의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 학고재,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20곳이 출격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엔젤 시양-러(Angel Siyang-Le)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Kong) 디렉터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트바젤 홍콩 에디션 참여 갤러리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 아트 바젤(Art Basel)은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 센터(HKCE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아시아·태평양 지역 작가의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인사이츠'(Insights) 섹션에 제이슨 함 갤러리가 '검은 인물화' 김정욱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신예 작가와 갤러리 중심으로 꾸며지는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 섹션에 서울 아태원 P21이 신민 작가 개인전, 이태원동 휘슬갤러리가 이해민선 개인전을 연다. 신민 작가는 올해 디스커버리즈 섹션 참가 작가를 대상으로 신설된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다.

아트바젤 홍콩 기간 위성 페어인 '제10회 아트 센트럴(Art Central)'도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펼쳐진다. 신진 아티스트와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활기찬 아트페어다.

associate_pic
【홍콩=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홍콩 아트바젤은 은빛 대형 비행선 'To Be Vulnerable'(취약할 의향)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1층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게 설치된 이 작품은 이불 작가가 1937년 5월 힌덴부르크 비행선 폭발로 승객 35명이 사망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길이 12m의 비행선 밑에 벌집 모양의 반사판이 깔려 있다. 수많은 관람객과 멀미가 날 정도로 쏟아진 그림들 속에 아트바젤 이정표 같은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세계적인 슈퍼컬렉터와 미술애호가들이 몰려드는 홍콩은 매년 3월 '아트바젤 특수'를 누리고 있다. '3월 홍콩'은 ‘홍콩 슈퍼 마치(Hong Kong Super March)’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예술 문화 이벤트로 들썩인다. 아트 페어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야외 페스티벌, 갤러리 전시,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홍콩 전역에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