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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ung Kim. Many Worlds Over, exhibition view Hamburger Bahnhof – Nationalgalerie der Gegenwart, 28.2. – 20.7.2025
© Courtesy Ayoung Kim & Gallery Hyundai / Nationalgalerie – Staatliche Museen zu Berlin, Photo: Jacopo LaF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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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디어아티스트 김아영(46)의 독일 베를린 첫 개인전이 28일 개막했다.
이날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Hamburger Bahnhof-Nationalgalerie der Gegenwart)에서 펼친 김아영 개인전 'Many Worlds Over'는 최근작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0°의 리시버' 등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대표 영상 설치 작품과 조각 등을 선보인다.
2024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호주국립영상센터에(ACMI)에서 처음 소개되어 큰 주목을 받은 ACMI 커미션 신작 '딜리버리 댄서의 선: 0°의 리시버'는 기존 '딜리버리 댄서'(2022–현재) 시리즈 세계관의 연장선이다.
두 여성 라이더인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이 보다 확장된 여러 세계를 오갈 수 있는 존재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서울이 수많은 가능 세계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두 주인공이 알게 되면서 다양한 시공간을 오가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는 인공지능 시대 속 변화하는 인간과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도입되는 기술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2025년 첫 전시로 김아영 전시를 기획한 함부르거 반호프 미술관 관장 샘 바더윌(Dr. Sam Bardaouil)은 "이 전시는 단순한 예술 프로젝트를 넘어, 현대미술 속 기술의 역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판적 담론의 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기회”라며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역사상 최초로 뉴미디어 작품들을 포용하는 전시로, 향후 미술관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의미를 지닌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함부르거 반호프 국제 후원 협회(Hamburger Bahnhof International Companions e.V.), 삼성문화재단, SBS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시에 맞추어 전시 도록이 발간됐다. 전시는 7월 20일까지.
한편 김아영은 오는 11월 뉴욕현대미술관 PS1(MoMA PS1) 개인전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 수상자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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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사진 이강혁(snakepool) *재판매 및 DB 금지 |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은?
경계와 세계를 넘나드는 주체와 불가항력으로부터 빗나가는 존재들에 늘 관심을 가지며, 개연성이 부족한 세계의 속성을 반영하는 혼성적 이야기로 현실을 재구축해 왔다. 베니스 비엔날레(2015)와 팔래 드 도쿄(2016) 개인전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와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 자본과 정보의 이동 등 동시대적인 이슈들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영상, 무빙 이미지, 소닉 픽션, VR, 게임 시뮬레이션, 다이어그램, 텍스트 등으로 구현된 후 전시, 퍼포먼스, 공연, 출판의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2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미래상 수상자(2024),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골든 니카상 수상자(2023), 일본의 제37회 이미지 포럼 페스티벌 테라야마 슈지상 수상자(2023) 이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2019),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미술 부문) 수상자(2015), 영국 로얄 아카데미 오브 아트의 ‘브리티시 인스티튜션 어워드’ 수상자다(2010).
작품은 테이트미술관, 영국; 샤르자아트파운데이션, 샤르자; 카디스트재단, 샌프란시스코; 서호주미술관의 사이먼 리 파운데이션 아시아 현대미술 연구소, 퍼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리움미술관, 서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 리우데자네이루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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