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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박물관 '새들의 그림정원' 전시 .봉황 鳳凰 Phoenix 작자미상 지본채색 73.2×37.3c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화정박물관은 2025년 특별전으로 '새들의 그림정원鳥·畵·庭'을 3월 4일부터 개최한다.
화정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회화 작품 가운데 새(鳥)를 주요 소재로 삼은 그림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한국 민화 '석류와 닭', 양기훈의 '갈대와 기러기蘆雁', 채용신의 '상산사호 商山四皓', 안중식의 '매', 이도영의 '면만황조綿蠻黃鳥', 박생광의 '딱따구리', 중국 유영의 '신선', 강훈의 '빙반진려冰盤進荔', 양세은의 '비파와 참새' 일본 '메추라기' 등 한·중·일의 회화와 공예 55점을 선보인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새들은 신성함, 고고함, 용맹함 등의 이미지 및 계절감을 표현하는 주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장수, 부귀영화, 다복 등 길상적인 소망을 드러내는 요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번 특별전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새들이 주로 머문다고 여겨지는 공간을 천상(天上), 물가(水邊), 지상(地上)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특히 천상의 새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준다고 여겨졌다. 그 중에서도 봉황(鳳凰)과 학(鶴)과 같이 천상의 존재로 여겨지던 신성한 새들이 표현된 그림들이 전시된다. 봉황은 모든 새들의 우두머리로 여겨지는 환상의 동물로서 태평성대에 나타나는 인조(仁鳥)이기도 하다. 반면 학은 현실 속에 존재하는 새임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동물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신선과 짝하는 신비로운 존재, 선비와 같이 고고한 이미지 등 다양한 상징성을 가진 새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화정박물관 1전시실에서는 '티베트의 불교공예' 기획전이 함께 진행된다. 탕카 16점, 공예 38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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