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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ire in the house, 2025, Pencil, oil bar and pastel on Korean paper, 75.5 x 87.5 c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영상, 회화, 조각, 설치미술, 퍼포먼스, 아트디렉팅을 아우르는 작가 김기라(50)가 첫 드로잉전을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본화랑과 웅갤러리의 연합전시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세 개의 공간에서 3월 22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드로잉 시리즈는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하기 전 생각을 정리하는 일종의 수행 과정에서 탄생했다. 한지 위에 형형색색으로 펼쳐진 그의 에너지는 설치, 퍼포먼스, 조각, 영상 등의 작업 속에서 암호처럼 자리하며 예술적 사고의 실체로 드러난다.
김기라는 지금 이 순간 펼쳐지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본질적인 주제로 삼아,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과정 속에서 단편적으로 해석되거나 간과되는 상황들의 본질과 이면을 탐색한다. 특히 광주비엔날레와 프라다 모드에서 선보인 ‘잔치’ 퍼포먼스는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게 해 주목 받았다.
또한 대중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아트디렉팅은 실험성과 대중의 기호를 유연하게 융합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왔다.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작가가 그간 해왔던 다양한 프로젝트의 흐름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각 공간에 드로잉에 출현한 오브제와 설치 작업들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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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lf-portrate in the water, 2023, Watercolor on Korean paper, 25.5 x 36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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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my brother & sister & mother, 2024, Pencil, oil bar and pastel on Korean paper, 75.5 x 144.5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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