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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미술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도리(Kawashima kotori) 개인전 '사란란 サランラン'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가의 주요 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의 '미라이짱' 사진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초기작 'BABY BABY'부터 최초 공개하는 서울 신작 '사란란'까지 만나 볼 수 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변화하는 것,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공기 같은 것을 남기고 싶었습니다."(카와시마 코토리)
일본 '가와이'(귀여움)문화를 이끈 '미라이짱'이 한국에 상륙했다. '코찔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투명하게 담아내 유명세를 얻은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한국 첫 개인전이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단발머리의 딱 '일본 꼬마'로 보이는 ‘미라이(未来, Mirai)짱'은 카와시마 코토리의 친구 딸로 3살 때 사진에 담긴 모습이다. 그렁그렁 차 있는 눈물, 인중을 타고 흐르는 콧물, 날름 내민 혀와 아이스크림이 범벅 된 얼굴 등 자연스럽게 포착된 아이 사진은 순진무구한 동심이 그대로 전달된다.
2011년 출간된 사진집 '미라이짱'은 고단사 출판문화 사진상 수상과 함께 일본 사진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사진집은 12만권 이상 판매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이례적으로 수년간 일본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서울미술관 안진우 이사장은 "순수 예술과 상업 사진을 교차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현재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라며 "전시를 앞두고 홍보하자 환호하는 댓글이 넘치는 등 국내 MZ세대에도 인기 있는 작가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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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미술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도리(Kawashima kotori) 개인전 '사란란 サランラン'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가의 주요 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의 '미라이짱' 사진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초기작 'BABY BABY'부터 최초 공개하는 서울 신작 '사란란'까지 만나 볼 수 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
오는 26일 서울미술관 별관 M2에서 개막하는 카와시마 코토리의 사진전 '사란란'은 첫 사진 연작 'BABY BABY'부터 그의 대표작 '미라이짱',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신작까지 총 309점을 선보인다.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여 작가가 직접 인화한 C-Print 및 젤라틴 실버 프린트(Gelatin Silver Print) 작업을 함께 공개한다.
전시명인 '사란란'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사랑’과 ‘사람’을 조합해 만든 단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작 '사랑랑'은 한국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개인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의미 없이 스쳐 지나가는 것들, 발걸음을 붙잡은 구름,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을지로의 오래 된 간판, 흐트러지는 별빛의 모습을 닮은 노을 진 한강, 처음 만났지만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게 된 사람들을 수 만 장 찍고 ‘사랑랑’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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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미술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도리(Kawashima kotori) 개인전 '사란란 サランラン'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가의 주요 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의 '미라이짱' 사진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초기작 'BABY BABY'부터 최초 공개하는 서울 신작 '사란란'까지 만나 볼 수 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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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미술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도리(Kawashima kotori) 개인전 '사란란 サランラン'을 개최한다. 2025.02.24.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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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미술전문기자] 카와시마 코토리가 서울에서 여행하며 팬으로 만난 배우 양익준이 이번 서울 '사란란' 전시 작품에 참여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장은 작가가 을지로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만나 사람들을 찍던 그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사진에는 배우 양익준의 모습도 있는데, 양익준이 운영하는 바에서 팬으로 만나 인연이 이어져 이번 작업에도 참여했다.
휴대폰에 일상 사진이 넘치는 시대. 소년, 소녀, 침실, 길거리 풍경 등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진은 '이런 것도 작품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카와시마는 흘러가는 시간, 잊혀지는 과거를 붙들고 있는 사진의 매력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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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카와시마 코도리(Kawashima kotori) 일본 사진작가가 24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개인전 '사란란 サランラン'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
"아주 좋은 순간을 놓치면 굉장히 아쉬워요. 그 순간은 단 한 번 뿐이니까요."
"서울에서 작업하며 서울이 지닌 에너지에 덩달아 힘을 얻게 되었다”는 카와시마는 “서울미술관에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작업한 다양한 시리즈들을 대거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진은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발견하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라며 사진이 가진 힘을 전했다.
한편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와 쿠팡 알럭스와의 공동 기획전 '아트 오브 럭셔리', 흥선대원군 별서 ‘석파정(石坡亭)’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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