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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비 20만원 지원 '서울청년문화패스'…군복무자 혜택 연장

등록 2025-02-24 11:15:00

올해부터 '의무복무 제대군인 연령가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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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청년문화패스. 2025.02.23.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평소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가격 등의 이유로 보지 못했던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문화적 권리 또한 증진된 느낌이었습니다” -한모씨

#. "취업 준비와 인턴 생활 등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 우울감을 덜 수 있었던 건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한 문화 예술 활동이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잘 찾지 못했을 때 답답한 마음을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으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송모씨

서울시가 20~23세(2002~2005년생)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관람비 20만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2만7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은 2002~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중위 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다.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발한다.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원 문화관람비로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하면 된다. 단 미사용 관람비는 올 연말 소멸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4월 중순 발표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 시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바우처 청년 체험단'에 신청할 수 있다. 체험단에 선발되면 예금 토큰으로 서울청년문화패스를 비롯한 사용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체험단은 약 500명 안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의무 복무 제대 군인 연령 가산제가 도입된다. 의무 복무 제대 군인에게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한다. 1999년생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1년 이하 복무 기간은 1세(2001년생), 1년 초과 2년 미만 복무 기간은 2세(2000년생), 2년 초과 5년 미만 복무 기간은 3세(1999년생)를 가산해 추가 지원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단순한 문화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 문화 예술계를 발전시키는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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