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한식진흥원, 식기의 멋을 담은 '소반의 미' 기획특별전

등록 2025-02-19 14:19:55

4월27일까지 종로 한식갤러리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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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우리의 식기' 전시의 세 번째 시리즈 '소반의 미(味)' 기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 한식진흥원 제공) 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우리의 식기' 전시의 세 번째 시리즈 '소반의 미(味)' 기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2022년부터 '우리의 식기' 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소반'이다. 한식의 전통 중 하나인 조화로운 상차림을 주제로 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크게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되는데, 첫 섹션은 소반의 모양새에 대한 전시다. 소반은 상판과 다리 모양, 기능에 따라 구족반, 호족반, 사각반 등으로 구분됐다.

두 번째 섹션은 옛 그림과 사진 속에 등장하는 소반에 대해 알아본다. 소반은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서부터 20세기 사진 속까지 등장한다. 시간의 흐름 속 소반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지역별 소반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 황해도 해주, 전남 나주, 경남 통영은 소반으로 유명하다. 밥상의 전형인 토영반, 부드러운 붉은 빛의 매력인 나주반, 풍류귀족 해주반 등 조선 후기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소반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의 소장 소반 유물 20점을 대여했다.

네 번째 섹션은 음식을 올리는 상뿐만 아니라 경외사상의 소반에 대해서 알아본다.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했던 상부터 죽음 앞의 향상까지 삶과 함께 한 소반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헝겊으로 소반 상차리기' 등 체험도 준비된다. 체험 후 한식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소정의 상품도 준다.

이번 전시는 전날부터 4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한식갤러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맛을 얹고, 멋을 품은 소반은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던 생활도구였다"며 "'소반의 味'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소반의 맛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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