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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24일 '유성온천 전성시대' 전시전 개최

등록 2024-12-22 18:15:47

대전시립박물관 특별전 '유성온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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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성호텔 313호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22일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24일 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유성온천은 삼국시대 말에 발견돼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왕들이 자주 찾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천이자 대전의 대표 관광지이다. 또한 대전시민의 안식처 역할을 해온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종 문헌 기록을 통해 유성온천의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은진송씨잠부공파문헌록(恩津宋氏潛夫公派文獻錄)', 한정당 송문흠(閑靜堂 宋文欽)이 아들 송치연에게 보낸 '간찰(簡札)'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에 담긴 다양한 유성온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성온천 엽서', '조선의 온천안내도 등을 통해 근대식 온천으로 유성온천이 성립되고 성행한 과정도 볼 수 있다.

또 지난 3월에 폐업한 유성호텔의 여러 자료도 전시한다. 유성호텔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성온천 최고(最古)의 온천시설로 특히 VIP실로 사용된 313호는 역대 대통령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묵었던 곳이다.

유성호텔 313호의 가구들을 그대로 활용, 실감 전시를 결합해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웠던 313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의 각종 자료들과 함께 유성온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대전시립박물관 본관(유성구 상대동)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20일부터 우리 놀이터와 연계한 어린이체험전 '골목놀이터'와 근현대사특별전 '대전생활사' 전시가 시작돼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하고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과 안식의 공간으로 존재하였던 유성온천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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