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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8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6개 지역과 추진한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
예술위가 올해 처음 추진한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36개 지역 중 강원 고성,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경북 울릉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예술위는 6개 지역 26개 협력 단체와 총 41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8742명의 관계 인구를 형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성과공유회 '소멸에서 샛별로'에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기획자, 예술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각 지역 지자체 및 의회 관계자, 문화예술 분야 유관기관 종사자, 민간기업 관계자 등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을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성과 발표에서 각 지역에서 추진된 문화예술 프로젝트 개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뤄진 지역 내 예술단체와 지자체 간 협력 관계 구축,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인지도 제고 등 인구소멸 대응 성과를 공유한다.
예술위는 내년 향후 사업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고 소멸 지역에 대한 문화예술 확산 방안도 논할 예정이다.
발표 후 6개 지역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활동 관련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전시에서 울릉도를 주제로 제작한 영화,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 명파리를 배경으로 한 예술가들의 기초예술 작품, 강원 태백을 다녀간 예술가들의 다양한 음악 연주 영상, 이주 청년과 지역 청년 간 창작 협업 굿즈를 볼 수 있다.
공연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활동하는 극단 루트가 창작 연극 '명파환상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연극에 지역 주민들도 배우로 참여한다.
경북 영주 청년 문화기업 클라우드 컬처스의 인형극 '안녕 이끼끼!'도 무대에 오른다.
전시와 공연 관람 후 '소멸위기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기획과 창작'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멸위기 지역에 문화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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