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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내년 1월 개관하는 '노원아트뮤지엄'에서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내년 1월 개관하는 '노원아트뮤지엄'에서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등 현대미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걸작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도시·뉴욕', '추상표현주의', '색면회화', '동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전시장 주요 섹션을 따라 '뉴욕화파' 작가 21명의 회화와 영상 총 36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한화 가치 약 1800억원으로 평가된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1949)'다. 작품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캔버스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물감을 흘리거나 튕기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작가 고유의 '액션페인팅' 기법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이 밖에 마크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프랭크 스텔라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개선사업을 마치고 구립 노원아트뮤지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이곳에서 내년 1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매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집 근처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그 실천"이라며 "노원구민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불암산을 마주한 공간에서 강렬한 문화의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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