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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열리는 '박동윤 기획초대전' 포스터 (제공=세종대)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예술적 탐구로 주목받고 있는 박동윤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동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석·박사 졸업 후 3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430여 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나아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미학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형태의 시각 예술을 선보여왔다.
고대 건축물, 사찰의 돌계단, 저고리의 옷고름과 같은 전통적 이미지들을 추상적이고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한 후 한지의 반투명성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활용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입체적 부조 기법을 통해 평면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세종대는 전했다.
그의 작품에 사용된 핵심 재료는 전통 한지다.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는 천년을 견딜 만큼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자연스러운 색채와 질감을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미적 감각을 표현하기 용이하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의 자연과 정서, 현대 도시의 역동성을 한지라는 전통적 재료로 표현한 입체적인 형상들은 관객의 위치와 시각에 따라 다르게 느껴져 작품의 역동성을 극대화한다"며 "이번 전시는 한지의 반투명성과 자연스러운 발색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 정서와 철학이 어우러진 예술적 탐구의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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