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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판사 창비 "한강 노벨문학상 에디션 검토 중"

등록 2024-10-10 21:54:36  |  수정 2024-10-11 00:25:53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문학상 수상

시민들 "노벨상 에디션 내달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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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4년 노벨 문학상’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작가.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우지은 기자 = 출판사 창비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한 에디션 출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창비 관계자는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에디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장은 재고를 찍는 대로 내보내야 해서 표지를 바꾸고 에디션을 만들기는 힘들 것 같다. 향후 1~2주 내로 주문이 엄청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선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비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곳이다. 지난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는 2004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 게재된 중편이다. '몽고반점' '나무 불꽃'과 묶여 2007년 장편소설(창비)로 출간됐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출판계를 향해 '노벨상 에디션을 내 달라'는 요구도 분출했다. 이날 한 온라인 독서 커뮤니티에는 "노벨상 에디션이 나오면 살 것" "노벨상 특별에디션 당연히 나오겠죠" 등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 수상이다.

노벨위원회의 안데르스 올손 의장은 수상자 선정 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상처를 마주보고 인간 삶의 취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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