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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감정 전문가들, 다보성서 감정…"8m 서화 송나라 석각 그림·희귀 유물"

등록 2024-06-14 14:18:16  |  수정 2024-06-14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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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 서울 인사동 다보성갤러리에서 중국 유뮬들을 감정하는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 2024.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다보성 갤러리는 길이 8m가 넘는 서화 등 희귀한 중국 유물들을 공개했다.

다보성 갤러리는 1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다보성갤러리 상설전시관에서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유물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유샤오화중국소장가협회 고문, 션지아신 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천커타오 상하이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은 중국 전통 문양과 18나한이 그려진 도자기, 용 두 마리가 그려진 도자기 등 도자기 4점과 서화 1점을 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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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 서울 인사동 다보성갤러리에서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에게 서화를 공개하는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 2024.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8m가 넘는 서화가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로 826.3㎝, 세로 47㎝에 크기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을 송나라 때 활동한 중국 화가 석각의 그림으로 추정하면서 희귀 유물로 평가했다. 션지아신 부주석은 "이 작품은 소장 가치가 높다"며 "최근 일본에서 판매했던 북송 시대 서예가 황정견(黃庭堅)의 작품이 경매에 나왔는데 2억5000 위안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은 "이 유물들 외에도 공개하지 않은 유물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선별해 앞으로 많은 분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시를 준비하겠다"며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철저한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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