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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특별전, 43만명 다녀갔다…110일간 전시 종료

등록 2023-09-19 09:43:36  |  수정 2023-09-19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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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6월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에서 관람객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깅화 등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대통령 특별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가 110일간의 전시를 마쳤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9월18일까지 이어진 전시에는 내외국인 관람객 43만3503명이 다녀갔다. '2023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잼버리 대원 31개국 1642명도 관람했다.

또 전직 대통령 아들들과 며느리 6인이 함께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씨는 각각 전시장을 찾아 해설사로 나서 선친이 청와대에 있었던 당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을 직접 기획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시 마지막날인 18일 최수지 청년보좌역, 문체부 2030자문단 'MZ드리머스'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봤다.

박 장관은 "국민 품속에 들어간 청와대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확고히 한 전시"라며 "전시회가 12명의 역대 대통령들을 친근하고, 쉽게 국민에게 다가가게 했다는 관람 소감과 격려에 관계자 모두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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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시 마지막 날인 18일 최수지 청년보좌역, 문체부 2030자문단 'MZ드리머스'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봤다. 전시된 소품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문타자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전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타자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전 대통령의 퉁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깅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원예가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서대 등 역대 대통령 12인이 사용했던 소품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로 기획됐다. 전시는 끝났지만, 역대 대통령 12인의 전시품과 이야기는 청와대 인스타그램에서 계속 만나 볼 수 있다.

문체부는 "청와대는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공간에 걸맞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제작해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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