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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립항공박물관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실에서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 포스터. 2023.09.18.(사진=국립항공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1970년대 격동기에 시작된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 진출을 항공 문화적 측변에서 알아보는 기획전이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실에서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0여년 전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진출이 항공산업과 항공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전시를 통해 알아보기 위해 총 4부로 구성됐다.
우선 중동진출 이전부터 시작된 해외인력 파견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한 '나라 밖에서 일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1부가 전시된다.
이어 1970년대 초 발생한 석유파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동진출에 나선 사람들을 그린 2부 '석유파동을 넘은 중동 진출'을 선보인다.
또한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들과 항공기를 통해 전해진 물건을 살펴보는 3부 '중동행 비행기에 담긴 이야기'와 최근 중동과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문화 분야의 변화까지 알아보는 4부 '다시, 중동'도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요 자료로는 중동으로 취항한 과정을 담은 문서부터 중동 근로자 여권,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근무복, 중동 근로자를 위한 잡지 '밀물'과 중동 근로자를 위한 기내 방송 원고가 있는 지침서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역사 속 항공 문화를 찾아내는 의미 있는 작업임과 동시에 전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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