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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서예가 한자리에'…국제서법 교류전 광주서 개막

등록 2024-06-07 11:12:09

국제서법예술연합 호남지회 주최

中 송장지역 상예서원 회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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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제30회 국제서법 교류전 전시 작품. (사진=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남지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과 중국 서예가들이 참여하는 제30회 국제서법 교류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남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교류전에는 호남지회 회원들의 작품과 북경의 대표적인 예술특구인 송장지역 상예서원 소속 회원의 작품과 함께 총 230여 점을 전시한다. 

7일 오후 5시 개막식에는 사단법인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송종관 이사장을 비롯해서 구징치(顧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광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지회장 박신근 대표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경직된 정치, 사회 분위기를 뛰어넘어, 서법은 물론 각 분야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는 관계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지회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전은 중국의 상예서원과 교류단 20명의 방문으로 전주와 광주에서 잇따라 개최하는데, 전주 전시는 지난 5월30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층 전시실에서 마쳤다.
 
국서련 호남지회는 서예가 (故)학정 이돈흥 선생 서법의 국제화에 대한 열정으로 1990년에 창립했으며, 130여 명의 실력 있는 각 단체의 초대 작가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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