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상품 공예작가'에 이기훈·이다솔·전보경·하신혁 "지속 가능한 공예디자인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2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공모 결과 4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초 공모로 선정된 20명의 참여 작가는 본선, 결선 두 차례의 경쟁 심사를 통해 총 165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그중 유리 분야 이기훈, 도자 분야 이다솔, 하신혁, 목공예 전보경 작가가 뽑혔다. 최종 선정자 4인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차년도 브랜드 상품개발 및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공진원과 협력한 리움미술관 내 스토어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개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사업은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공진원이 주관한다. 2012년부터 한국의 공예 소재와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 디자인과 접목한 참신한 공예디자인 상품의 개발을 목적으로 작가의 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상품 공예작가, 이기훈, 이다솔, 전보경, 하신혁 공진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모 방식을 고도화하여 작가 개개인의 자생력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기훈 작가는 유리 블로잉을 통해 한국의 전통 기와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미를 강조한 화병 시리즈를 작업했다. 화병을 채운 자연스러운 선에서 느껴지는 정결함은 자연을 닮아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다솔 작가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물성적 특징을 차갑고 단단한 도자기로 가져오면서 손끝에서 느껴지는 촉각적·시각적 감각의 충돌을 참신하게 표현했다. 전보경 작가는 자연에서 온 닥줄기를 원료로 하여 천연 마감재인 옻칠을 사용해서 친환경적인 상품을 개발했다. 한옥에서 바라본 자연의 경치를 표현하기 위해 나뭇잎 형태의 접시들과 바구니, 트레이 등 테이블 위에서도 한국의 서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하신혁 작가는 도자 분야 코일링 기법으로 흙의 고유 색과 안료를 배합해 독특한 작업 색감을 표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색의 변화와 흙가래를 쌓아 올리면서 전통 산수화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한편 결선에 참여한 작가 10인의 개발상품은 오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년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역량있는 공예작가를 발굴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예디자인 상품을 개발하여 공예산업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12/06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과학센터' 설립 추진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문화유산 과학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 분야는 그간 소장품 중심으로 운영되어왔다. 국내 등록 박물관은 900개이며, 1300만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장품 보존을 위한 장소와 전문 인력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을 통해 국·공·사립박물관 소장품의 보존·관리 지원과 협업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4년 준공이 목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과 함께 공사립 박물관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면 수많은 양의 박물관 소장품 현황 파악이 급선무"라며 "국민의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보건복지 계획을 수립하는 것처럼, 박물관 소장품도 과학적 상태 점검으로 재질별 보존 시급성에 따른 등급을 분류해야만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7일 '국·공립박물관 보존과학 역량 강화, 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문화유산 과학센터'의 과학적 보존 관리체계 구축을 준비하기 위해 중앙박물관이 처음 마련한 자리다. '문화유산 과학센터' 과학적 관리체계 구축 계획(이영범·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보존과학실 운영 현황(전지연·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자료의 보존관리 및 보존처리 현황(안주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한글자료의 보존관리 현황(김미도리·국립한글박물관)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미술관, 도서관 보존과학: 목표와 역할'을 주제로 ▲'미술관 보존과학 운영과 대외 지원 현황'(임성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보존 현황 및 미래 발전 계획(현혜원·국립중앙도서관) 등의 발표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임재완 학예연구관은 박물관 평가 인증제와 문화유산 과학센터 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설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문화유산 과학센터 과학적 보존 관리체계 구축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중앙박물관은 "국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보존과학 체제 구축과 함께 국내외 박물관에 대한 보존과학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가대표 문화유산 보존연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2/12/06
리움미술관, 모두에 쾌적한 전시 '포용적 미술관' 추진 리움미술관이 모두에게 쾌적한 전시 관람을 공하는 ‘포용적 미술관’을 지향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 한해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이 되기 위해 장애인들의 미술관 관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4월, 10월에 이어 지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3번째 장애인 초청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등 100여 명이 미술관 전시를 관람했다. 기후 위기, 팬데믹, 전쟁 등 전 세계적 관심사를 실험적인 재료와 상상력 넘치는 시각으로 접근한 '구름산책자' 전시와 '공예, 지금'전시 등을 감상했다. 리움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전시를 소개하고 수어통역과 전문 속기사의 문자통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청각장애인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소개 이후에 참여자들은 ‘디지털가이드’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수어 통역사들은 수어로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작품 앞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주요 소장품의 수어해설영상도 함께 감상했다. 참석자들은 “작품을 보기 전에 큐레이터가 전시를 설명해 주어서 더 흥미있게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시 설명을 할 때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함께 해주어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정훈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장은 “수어해설 영상이 나오는 QR코드가 전시장 곳곳에 부착된 것을 보고 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수어통역센터 종사자들과 청각장애인들은 리움미술관이 제작한 수어해설영상을 모니터링하여 개선의견을 전달했다. 리움미술관은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제작예정인 수어해설 영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리움미술관은 초청 관람행사 이후에도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들이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시 초대권 1000장을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에 전달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리움미술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장애에 제약 받지 않는 쾌적한 전시 관람경험을 제공하는 포용적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외부 전문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12/06
원주시, 일제강점기 선교사 통해 본 원주 사진전 연다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선교사의 눈을 통해 원주의 모습을 기록한 기획사진전 '아펜젤러, 존스 선교사 원주에 가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포드 자동차를 싣고 여주강을 건너는 모리스 선교사 일행과 봉산동 당간지주와 거북바위 사진 등을 기록한 사진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맛보기 전시를 통해 50여 점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다. 개막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한다. 1년 뒤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 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시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역사박물관에서 마련한 전시를 보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6
장인이 계승한 전통, 현대작품으로 태어나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전승공예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예 전문 박람회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전승자들의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전승공예품 인증제', '이수자지원' 사업 결과물 등 18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의 주요 작품 '이음'이 선보인다. 유기 수저 세트와 컵, 화각 수저 받침, 침선 식탁보가 통합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수자 이지호, 침선장 이수자·안혜선, 화각장 이수자·이종민 등이 참여했다. 이삼웅 감독이 주축이 돼 공예 종목 전승자와 디자이너를 1대 1로 연결한 8개의 팀의 전통공예 작품도 볼 수 있다. '침선 조명 시리즈'(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 '색동 딸기술 목걸이 및 선추 장식걸이'(매듭장 전승교육사 박선경·조선대 외래교수 고보경) ▲'가든파티'(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등이다. 전승공예품 인증제 결과물들도 출품된다. '높은 의자_이강'(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등 30점이다. 이수자 지원 사업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사층장'(소목장 이수자 정재훈) 등 4점과 제45회, 4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도 한 자리에 전시된다. 2022/12/05
'서귀포시와 중국 교류도시 우호전'…서예·그림·특산품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양국 교류 도시 우호전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와 중국 교류 도시 우호전'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걸어갈 30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다. 서귀포시와 교류를 맺은 6개 중국 교류 도시,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중국미술협회,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이 함께 참여한다. 기념행사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예·그림·특산품 전시, 중국 교류 도시 홍보부스 및 중국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채롭게 꾸려진다. 전시 작품으로는 베이징 미술관장은 스제홍 작가를 비롯한 중국미술협회 작가와 중국 교류 도시 작가, 서귀포시 미술협회의 작가 작품 75점을 선보인다. 오는 10~11일 주말에는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에서 중국 전통문화인 전지(종이 오리기), 중국 팔찌 만들기, 변검 체험, 중국 의상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참가자 선착순 200명에게는 판다 인형과 경극 인형 냉장고 자석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시는 1994년부터 산야시와 교류를 시작해 싱청시, 항저우시, 친황다오시, 롱커우시, 상하이시 충밍구 등 6개 도시와 행정·문화·관광·경제·청소년 등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12/05
박보균 장관 "K컬처 동력은 젊은세대…'드리머스' 돼 달라"(종합)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BTS 정국의 카타르 월드컵 공식주제가 '드리머스'를 언급하며 "K컬처의 힘은 이를 만들어가는 이들,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나온다"며 "이들의 힘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스포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2030 자문단 발대식에 참가, "지난주 카타르 도하에 다녀왔는데 BTS 정국의 '드리머스', 그 꿈에 대한 이야기가 카타르 월드컵을 꿈이 성취되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그 꿈이 성취되며 우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외국 장관을 만날 때마다 K컬처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다"며 "저는 'K컬처를 만드는 이들의 독창적 상상력, 문화·예술·스포츠 감수성이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것 같다'고 답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30 자문단에게 "여러분들과 식구가 된 문체부는 K컬처의 사령탑"이라며 "여러분은 문체분의 '드리머스'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스포츠 정책에 자극과 상상력을 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팝페라 가수 황호정씨는 위촉장 수여 후 진행된 이야기 콘서트 '청년문답-청년, 꿈을 달리다'에서 "코로나 시작 후 정말 많은 예술인들이 무대를 잃었고, 예술을 포기하고 생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2013년부터 해온 팝페라를 중단하고 직장 생활을 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제 인생에 회의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느날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이 없을까 생각이 들어 찾아보기 시작했고, 올해 초 다시 팀을 결성했다"며 "문체부 지원 사업을 기점으로 지금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자문단을 통해 많은 청년 예술인들이 지원사업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한류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가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수영국가대표 출신 임다연 교수는 "스포츠에는 좋은 가치들이 많이 있으며, 가치를 지켜주는 사람들은 체육인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1스튜디오 공동창업자 허규범 대표는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경력, 필모그라피, 크레딧에 대한 요건이 굉장히 높아서 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타트를 끊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출발선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 어떠한 정책들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자문단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악인 박예원씨는 "예술행정가이자 문화예술기획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예술 현장에 절실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싶다"고 했다. 배리어프리 여행사 무빙트립 신현오 대표는 "무장애 관광 여행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가진 청년들이 즐기며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K컬처의 바탕을 여러분이 만들었는데, 청년 예술인들이 그 열매를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있다"며 "제가 (정책 수립을 통해) 열매 를 만들려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많은 제안을 해주고, 정책 담당자들과 머리를 맞대달라"고 당부했다. 문체부 2030 자문단에는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1명이 참여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청년보좌역 최수지씨가 단장을 맡아 향후 2년간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3개 분과별로 자문회의와 토론회(포럼) 등을 통해 정책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문단에는 ▲유명 방송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대중가수 김지은(예명 은가은)씨 ▲국내외에서 팝페라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황호정씨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로서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백현호씨 ▲연극·뮤지컬 배우 김윤후씨 ▲수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다연씨 등이 참여했다. 청년 기업인으로는 ▲웹툰·웹소설 등 웹 콘텐츠 전문대행사인 작가컴퍼니 최조은 대표 ▲이야기 지식재산(IP) 전문 개발사이자 콘텐츠 투자사인 21스튜디오 공동창업자 허규범 대표 ▲대중음악 엔터테인먼트기업 빅텐트에이앤엠 김영민 대표가 참여했다. 장애를 넘어 문화를 누리는 청년들의 삶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도 참여했다. 참가 위원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장애인 놀이 활동(액티비티) 여행사 '무빙트립'을 창업한 신현오 대표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로서 수어를 가르치는 유튜브 창작자 유슬기씨(유손생) ▲시각장애인용 체험전시 기획제작사 비추다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진 대표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 2030 자문단'은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한 만큼 문체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분야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한 의미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 논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체부 2030 자문단' 외에도 '특별 초청 청년위원회'도 구성해 더욱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5
이영미 '부흥이의 선물'展 7일 개막 이영미의 두번째 개인전 '부흥이의 선물'이 서울 인사동 1010갤러리에서 7일 개막한다. 부엉이를 소재로 한 총 4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흥이는 부엉이의 강원·경상도 방언이다. 이영미 작가는 "부엉이 소리가 밤을 지새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리"라며 "이번 전시는 힘들어 지친 이들에게 부흥이를 선물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굳센 화강암 표면처럼 거친 현실이라는 캔버스 표면을 밀고 올라오는 선과 색은 우리의 의지이며 꿈이다. 마음의 귀를 열어 부흥이 소리를 들으며 202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았으면 한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2022/12/05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 원효 특별기획전 6일 개막 경북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5일 ‘고려가 그린 원효’ 특별기획전을 오는 6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고려시대의 역사 기록물과 이를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전시회다. 원효는 '화쟁사상'으로 대표되는 고승이자 한국사 최고의 불교철학자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문인들이 남긴 ‘대각국사문집’, ‘삼국유사’, 요(遼)나라의 불교 주석서인 ‘석마하연론통현초’속에 등장하는 원효를 현대 미술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2/12/05
"옛 진주시 정취 느껴보세요"…진주시 '다시보고싶다' 사진전 경남 진주시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는 5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옛 진주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진주시와 작가협회가 지난 4월에 체결한 ‘진주시 옛 사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그간 확보한 자료 가운데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진주시의 옛 모습이 잘 반영된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진주시와 작가협회는 업무협약 체결 후 모두 6회의 실무협의를 거쳤으며, 작가협회는 약 5000점의 작품을 진주시에 제공했다. 시는 그 가운데 역사성, 민속성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록물로서 가치가 있는 작품 1097점을 디지털화 해 옛 자료로 확보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옛 사진은 그 중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진주시의 모습을 담은 31점의 작품이다. 1970년 7월 남강댐 준공 후 댐 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우리나라 농업기계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대동공업사 전경 등 옛 진주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자료를 제공해 주신 작가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옛 자료 수집은 우리 시 역사의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다. 앞으로도 자료수집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근 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장은 “좀 더 많은 회원들을 이 사업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