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큐레이터 대상 두산갤러리 해외 레지던시 공모 두산갤러리는 해외 레지던시 공모를 21일부터 7월4일까지 진행한다. 작가와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2023년 뉴욕 ISCP 레지던시 입주의 기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공모 자격은 만 40세 이하 (1981년 이후 출생자), 영어 의사소통 가능, 한국 국적이어야 한다. 작가는 개인전 2회 이상(학위 청구전 제외), 큐레이터는 최소 3년 이상의 활동 경력과 1회 이상의 개인 기획 경력(소속 여부 무관)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ko)에서 신청서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2022/06/21
울산박물관, 개관 11주년 기념 '여름나기' 전시 볼거리 풍성 울산박물관이 개관 11주년을 맞아 여름나기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올해 제2차 주제전시(테마전시)로 다양한 여름나기 모습을 살펴보는 '여름 대(vs) 여름'을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 박물관 2층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모시와 삼베 같이 상반되는 주제들을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 구역(코너)에는 여름에 관한 균형게임(밸런스게임) 질문에 관람객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주요 전시물로는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 농모와 농기구, 퇴촌 윤형(退村 尹泂, 1549~1614)의 '물고기와 게(魚蟹圖)'와 통발, 갈모(葛帽)와 나막신, '용거북도', 기우제문이 수록돼 있는 죽오 이근오(李覲吾, 1760~1834)의 '죽오집(竹塢集)', 얼음 가는 기계와 모시바지·살창고쟁이 등이 전시된다. 2022/06/21
'1932 조선민속학회, 민속학90년' 24일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민속학회가 24일 서울 종로구 민속박물관에서 '1932 조선민속학회, 민속학90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 1930년대 조선민속학회 활동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조선민속학회 연속과 단절(강정원·서울대) ▲한국 민속학사 방법론적 성찰(남근우·동국대) ▲'조선민속'과 '조선향토무용민요대회'로 본 조선민속학회(전경수·베트남 유이떤대) ▲1930년대 정인섭의 가면극 조사활동(허용호·경주대)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근대 민속학의 출발과 조선민속학회 연구성과를 논한다. ▲일제강점기 민속학자 비교: 손진태와 송석하를 예증삼아(김헌선·경기대) ▲조선민속학회 기관지를 통해 본 1세대 민속연구자들의 조선 민속 인식(유현주·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민속학과 박물관-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 중심으로(김형주·국립민속박물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종합 토론도 이어진다. 2022/06/21
리움미술관, 개관후 첫 20~30대 작가 개인전...‘ROOM Project’ 리움미술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20~30대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ROOM Project’를 신설,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ROOM Project’는 리움미술관 로비에 자리한 휴게 공간을 젊은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리움미술관이 젊은 작가들의 개인 전시를 위한 장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OOM Project’ 첫 작가는 유지영(31)개인전 '유지영:시간들의 서랍(JiyoungYoo: Closed Containers)'을 선보인다. 유지영 작가는 달력,원고지,가구 등 다른 사물의 형태를 차용한 입체적 화면에 무언가를 담고 배치하며 지지체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미술관에 전시된 병,주자,그릇, 가구 등 수많은 용기(容器)에 주목한다. 한때 무언가를 담아냈지만 지금은 상상만 할 수 있게 하는 ‘닫힌’ 용기들처럼 기능하지 않는 사물을 모티프로 한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별도의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2/06/21
조각가 이형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아티스트 토크’ 부산시립미술관은 7월2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립미술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조각가 이형구(53)와 대화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형구는 ‘몸’을 주제로 20여년 간 작품 활동을 해 온 한국 미술계의 주요 작가다. 작가의 전시작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시에 대해 관람객들이 궁금한 점을 질의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는 예약 없이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이형구’전을 오는 8월7일까지 계속한다. 국내 최대이자 부산 최초의 개인전이며 지난 3월29일 개막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2022/06/21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25일부터 '피란민 사진전' 개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6·25전쟁 피란민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야외전시공간인 ‘POW갤러리’에서 운영한다. 사진전은 6.25 전쟁의 참혹함에 고통 받고 희생당한 650만여 명의 피란민의 모습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경남동부보훈지청의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시 내용은 6·25전쟁이라는 중차대한 사건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낯선 땅에 이른 피란민의 삶을 엿보는 자리이다. 전쟁 후 폐허가 된 마을의 풍경,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피란민의 모습 등 전쟁으로 인해 평화롭던 삶을 잃어버린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전쟁의 잔혹함과 일상 속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한편,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6·25전쟁을 주제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2회에 걸쳐 사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6·25전쟁 피란민 사진전'은 국사편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었으며, 해당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6·25전쟁 UN참전국 ‘캐나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운영될 예정이다. 2022/06/21
아는 만큼 보인다...다니엘 리히터의 '나의 미치광이웃' 추상화 같지만 구상화다. 알고 보면 사람이 보인다. 강한 실루엣과 원색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 '눈물과 침, 2021'은 전쟁의 부조리와 슬픔을 상징한다. 1차 세계대전으로 다리 잃은 독일 두 소년 병사가 목발을 짚고 나란히 걸어가는 엽서 사진을 참조한 그림이다. 독일 대표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리히터가 손을 대자 사진은 색이 녹아내리듯 또다른 세계로 퍼져 나간다. 펑크 스타일의 화려한 나비나 휴머노이드(humanoid)처럼 역동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전쟁의 상흔과 같은 드라마틱한 감정보다 선과 색의 화면이 다양하게 읽혀질 수 있도록 실험한 작품이다.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강서구 마곡동)은 오는 23일부터 다니엘 리히터(Daniel Richter.60)의 개인전 ‘나의 미치광이웃(My Lunatic Neighbar)’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온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제목 'My Lunatic Neighbar'는 네이버(Neighbor)의 철자를 의도적으로 바꿔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을 보여준다. 작가는 "어느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으면 지루해 진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다니엘 리히터의 작품에서 서사가 본격화되는 2000년 회화부터 인체의 형상에 집중하는 근래의 회화까지 20여 년간의 여정을 소개한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전반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다니엘 리히터의 작품 세계를 조망해 볼 흥미로운 기회다.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소유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다니엘 리히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펑크 록 밴드의 포스터와 앨범 재킷을 그리는 것으로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20대에 사회 운동과 음악에 심취했던 작가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함부르크 예술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예리하면서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신문 기사, 잡지, 영화, 미술사, 광고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이미지를 재해석해 작품의 재료로 활용한다. 동시에 우리 삶의 공포와 불안을 포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회화로 펼쳐낸다. 1990년대는 추상회화의 자유로움을 실험하며 최대한의 시각 재료를 담은 화면을 구성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구상성과 서사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 시기는 사회적 이슈를 환각적이면서 거친 화풍으로 그려내 역사화의 성공적인 현대적 변주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2015년 이후로 추상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회화로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이때는 인체의 형태로 범위를 줄이고 몸의 동적 움직임에 주목하여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전시는 9월28일까지. 관람료 5000원~8000원. 한편 ‘스페이스K’는 2011년 과천에서 시작한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이다. 2020년 9월 강서구 마곡동에 확대 개관한 ‘스페이스K 서울’은 예술을 활용한 코오롱의 차별화된 예술사회공헌 활동으로 그간 국내 신진작가, 재조명이 필요한 중견작가 등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2/06/21
'테라코타 대모' 한애규, 다시 이끌고 온 '풍만 여인들' 행렬은 계속된다. '풍만한 여인들'이 다시 돌아왔다. 4년만에 아트사이드 갤러리에 등장한 '여인 행렬'이 반갑다. 고희를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흙맛과 손맛을 즐기고 있는 작가 한애규의 귀환이다. 한국의 '테라코타(Terracotta)대모' 작가로, 거칠고 투박하지만 손 끝에서 탄생된 이야기로 감정의 물결을 담아왔다. 지난 2018년 이후 다시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개인전 'Beside'展을 펼친 한애규는 온전히 흙을 통해 작품에 대한 가치관을 더욱 견고히 보여준다. 테라코타로 이끌고 온 여인 행렬 신작 38여 점을 선보인다. 한애규와 아트사이드는 10년 넘게 전시를 함께 하고 있다. 2018년 개인전 '푸른 길'에 이어진 이번 전시는 여전히 '조명받지 못한 그들'을 오래도록 매만진 흔적을 보여준다. ‘여성’은 한애규가 오래도록 작업을 하고 있는 대상이다. 여성으로서, 여성의 삶에 집중하며 그와 관련된 소재를 택하여 개인적이지만 공감하는 이야기를 해왔다. 특히 엉덩이가 큰 '테라코타' 여인상들은 '구운흙'의 따뜻하고 푸근한 감성이 넘친다. 이번 작품에도 역사 속 분명 존재했고 존재할 수밖에 없던 여성을 꺼내와 행렬을 만들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역사는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기에 태초의 여성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함께 그는 강인하며 묵묵한 여성을 그려냈다. 힘이 쎈 여인, 배 나온 여인 등 정형화되지 않은 여성 군상을 모으고 여성의 곡선을 닮은 말과 늑대를 놓아 끊어진 한반도 너머 북방으로의 길과 ‘교류’의 역사를 다시 한번 주목하고자 한다. 1953년생인 작가는 북방과의 교류로 의미되는 유물을 손에 쥔 채 행렬하는 작품을 통해 분단된 현실이 과거처럼 하나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 [[[[:newsis_bold_start:]]]]"그 길로 여인들이 오고 있다/대륙의 딸들이다/어떠한 이유에서든 자기 땅에서 살지 못하고/떠나야 했던 길 위의 여인들이다/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결연한 모습이며,어떤 이는 미지의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희망찬 모습이다/그 길 위에서 그들은 짐을 나르고 아픈 이를 돌보며, 죽은 자를 묻고, 때로는 출산을 하기도 했다/긴 시간을 견디고 버텨낸 강인한 여인들이다. 그들이 오고 있다."(작가 노트) [[[[:newsis_bold_end:]]]] 이번 전시는 지난 '푸른 길'에 선보인 무리 속 여성들과 달리 한층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더해졌고 형태도 다채롭다. 뚱하고 못생겼지만 '밉상'이 아니다. 특유의 단호하면서도 강인하고 묵직한 위압감이 매력인 '한애규표' 손맛은 녹슬지 않아 보인다. 전시는 7월9일까지. 2022/06/21
'20대 작가들이 바라본 세상'…아트 그룹 2002 기획전 20대 청년작가들이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을 미술로 풍자한 전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아트 그룹 2002'(Art Group 2002)는 오는 24일까지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2층 미술관에서 '2022'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곽예상·박재훈·서진우·임예림·이정욱·하늘푸른 등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20대의 작가들이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를 90점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하늘푸른 작가는 인간을 연결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인 '욕망'을 추상회화와 드로잉으로 이야기한다. 곽예상 작가는 의식 속 추억이나 사건을 '기억'의 언어로 형상화 했으며 서진우 작가는 삶 자체의 연약함에 대한 시각을 추상회화와 설치작품 등으로 표현했다. 박재훈 작가는 유명 배우의 인물이 그려진 화면, 화폐 이미지를 사용해 소모되는 것들을 시각화 한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 그룹 2002'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대의 작가들이 느낀 세상을 미술, 추상, 회화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신작들을 통해 '예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2/06/20
하남시, 도시재생 기획전 ‘재생? 공존!' 전시 경기 하남시는 하남시청역 도시재생·사회적경제 홍보관에서 ‘재생? 공존! (再生, 共存)’ 기획전을 상시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기획전이 열리는 홍보관에는 2022년 하남시 상반기 도시재생대학의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재생물품과 재생공간 등 총 6개 사례의 의미와 제작 과정이 전시돼 있다. 도시재생대학은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디자인·도시재생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도시재생 문화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도시재생대학 수업 과정에서 제작된 도시재생 관련 물품과 공간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사례 중 ‘행복나눔의자‘와 ’태양광 포켓정원‘은 단순히 물품을 재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생 공간을 직접 조성해 의미가 크다. 서원숙 하남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은 행정주도의 사업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진행된 사업”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재생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