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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게 예술수장고' 전주 동문예술거리부터 살린다

등록 2021-07-26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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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침체한 동문예술거리를 살리기 위해 동문 거리에 있는 상인, 예술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6일 동문길 60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형열 동문상인회장, 장우석 예술인 대표, 염기정·장필분 상생가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예술거리 활성화 상생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은 동문 거리 점포 10곳에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우리 가게 예술수장고' 프로젝트의 시작에 맞춰 동문예술거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리 가게 예술수장고' 프로젝트는 오는 9월까지 정동유리샷슈·금양·대웅상회·태양정육점·헤레나플라워 등 빈 점포 5곳과 한가네서점·창작소극장·동문창창·스타커피·소설 등 점포 5곳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형 등 예술인 20명의 186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행정과 예술가, 상인이 협업해 이뤄진 이번 전시회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의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한 동문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시 예술가와 소상공인 점포를 1대 1로 매칭하는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대여, 판매, 전시하는 아트마케팅을 확장해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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