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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도 봤다 '장 미쉘 바스키아'...롯데뮤지엄 개관 3주년 이벤트

등록 2021-01-20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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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Andy Warhol. Jean Michel Basquiat, 1982. Polacolor ER, 4¼×3⅜inches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18년 개관한 롯데뮤지엄은 다른 재벌기업 미술관과 달리 문턱을 낮추고 일반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삼성 리움미술관이 휴관하면서 더욱 부상한 롯데뮤지엄은 해외 유명 거장들의 전시를 잇따라 개최, 부담없이 누리는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롯데월드 백화점에 자리한 덕분이기도 하다.

 롯데뮤지엄 전시는 매번 '꼭 봐야할 전시'로 꼽히며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아트 미술관'으로 안착했다.

▲미니멀리즘의 거장 '댄 플래빈'부터 ▲현대 초상 회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정립한 '알렉스 카츠', ▲1950-1960년대 팝 아트를 새롭게 재해석한 '케니 샤프', ▲세계적인 브랜드 프라다의 아트디렉터 활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임스 진',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한국 현대 특별전까지 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장 미쉘 바스키아'전도 역대급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형 작품부터 최초 공개 다큐멘터리까지 바스키아의 원화 150점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놓치면 안되는 전시'로 꼽히는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 속에서도 개막 이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의 RM, 배우 고수, 배우 이상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겸 프로듀서 팔로알토 등 유명 연예인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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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민들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장 미쉘 바스키아의 '거리, 영웅, 예술'전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2020.10.07. [email protected]


'낙서'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는 사후 30년이 지났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획기적이다. 지금까지도 미술, 음악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해석되며 팝아트의 영웅으로 불린다. 국내외 세계적인 아티스트 빅뱅 GD, BTS뷔, 하정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비욘세, 제이지 등에게 사랑받고 있다.

미술 애호가로도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디카프리오는 바스키아를 ‘영웅’이라고 밝혔으며 팝스타 제이지는 바스키아에게 영감을 받은 다수의 곡을 제작했다. 특히 제이지의 2013년 앨범 중 ‘Picasso Baby’ 곡에서는 ‘나는 새로운 장 미쉘’이라 표현하였다. 배우 하정우는 바스키아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롯데뮤지엄은 오는 26일 개관 3주년을 맞아 티켓 할인 이벤트와 온라인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일부터 29일까지 현장에서만 본인 한정 2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 구매할 수 있다. 또 롯데뮤지엄 해시태그가 작성된 전시 관람 피드를 티켓 부스에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롯데뮤지엄 머그컵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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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뮤지엄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 전경.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롯데뮤지엄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미술 교육프로그램 '미술관을 집에서 만나요'를 진행한다.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구글 플레이어의 구글 미트(https://meet.google.com)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롯데뮤지엄은 시간대별 예약 시스템으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는 2월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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