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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 청동기, 당진 온다

등록 2024-04-27 08:00:00  |  수정 2024-04-27 11:00:52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선정

6월 21일~8월 1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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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 농경문 청동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보물 농경문 청동기가 오는 6월 21일 당진에 온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대전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는 농경문 청동기는 보물 제1845호로 동합금으로 만들어진 청동기 시대 농경과 관련한 제례에 쓰이는 의식도구로 여겨진다.

농경문 청동기는 인물, 농기구, 경작지 등을 추상적인 선으로 묘사해 그 시대 농경과 농경 관련 의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귀중한 유물로 꼽혀 지난 2014년 보물로 지정됐다.

충남 당진시는 26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농경문 청동기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을 지역 박물관에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30여개의 지자체가 응모해 총 12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합덕수리민박물관이 이중에 포함됐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순회전시 6종(농경문청동기, 금관 2종, 기마인물형토기, 청자, 백자달항아리) 중에 농경문 청동기 기획전시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공동발대식에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농경 시작’의 역사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시도이니 만큼 시민의 많은 호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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