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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런던, 비비안 웨스트우드 컬렉션 경매…자선단체 기금 마련

등록 2024-04-23 10:56:17  |  수정 2024-04-23 1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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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런던,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 컬렉션 경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활동가로 불리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개인 컬렉션을 오는 6월26일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서 판매한다.

23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비비안 재단과 함께 펼치는이번 경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지지했던 자선 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다.

비비안 재단은 기후 변화 저지, 전쟁 중단, 인권 수호, 자본주의 반대 등 세상을 구하기 위한 비비안의 창의성과 행동주의의 유산을 기리기위해 설립됐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기후 변화를 저지한다는 미션으로, NGO를 홍보하고 기금을 모금한다.

200여점의 유품을 선보이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컬렉션 경매는 두 번의 걸쳐 선보인다. 그녀의 남편이자 비비안웨스트우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드레아스 크론탈러(Andreas Kronthaler)는 비비안의 의상 중 상징적인 룩을 선별하여 6월 25일 런던에서 진행되는 현장 경매와 6월14~28일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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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런던 경매 *재판매 및 DB 금지


경매 프리뷰는 크리스티 런던 본사인 킹 스트리트에서 6월14!24 일까지 열린다. 패션, 보석, 그리고 액세서리의 판매금은 비비안 재단, 국제앰네스티,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더불어, 비비안 재단이 제작한 카드놀이 모양의 판화인 ‘빅 픽처 – 비비안의 카드놀이(The Big Picture – Vivienne’s Playing Cards)’는 그린피스 기금 마련을 위해 비비안 재단에서 특별히 제작한 작품으로, 6월 25일 별도의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드리안 흄 세이어 (Adrian Hume Sayer) 크리스티의 프라이빗 & 아이코닉 컬렉션 디렉터이자 경매 헤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행동주의, 예술 및 스타일에 대한 감각은 그녀가 만든 모든 작품에 내재되어 있다. 크리스티의 프리뷰와 경매는 그녀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룩을 통해 그녀의 특별한 비전을 기념할 것"이라며 "이번 경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사적이고 공적인 세계를 만나고 그녀가 열렬히 믿었던 대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