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세계 최초 MMCA '워치 앤 칠’...보는 촉각 '감각의 공간'

등록 2022-06-09 14:3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한류 3개년 프로젝트

구독형 아트스트리밍 플랫폼 2022년 유럽과 중동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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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영, 페트라 제네트릭스를 찾아서, 2020, 컬러, 유성, 30분. 올해의 작가상 2019 연계 프로그램 목소리 변조 렉쳐 퍼포먼스 기록. 작가 소장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디지털 시대 ‘감각의 공간'을 손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https://watchandchill.kr)의 두 번째 전시다.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기술과 인간의 감각체계 사이의 관계를 사유하며 디지털 스크린의 평면성을 넘는 다양한 공감각을 소환하는 이번 온라인 플랫폼과 전시 콘텐츠는 모두 ‘보는 촉각’, ‘조정된 투영’, ‘트랜스 x 움직임’, ‘내 영혼의 비트’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력하여 기관별 미디어 소장품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개설하고 M+ 등 아시아 4개 기관과 협력하여 첫 번째 전시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유럽과 중동, 내년에는 미주 및 오세아니아 주요 미술관들과 협력을 확장하는 3개년 계획으로 운영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우리나라가 중심축이 되어 아시아, 유럽, 중동으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미술한류 프로젝트”라며 “이번 전시가 관객의 변화하는 예술 감상 방식에 부응하고, 미술관 소장품 향유의 장을 넓히는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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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의 두 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을 내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2022.06.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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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의 두 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을 내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2022.06.09. [email protected]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온-오프 동시 전시 한국어-영어 자막 제공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을 타이틀로 여는 올해 전시는 유럽 최대 디자인 소장품을 보유한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 샤르자 비엔날레 등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아랍 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과 함께 한다.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열고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 및 지역별 주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로그인을 통해 서비스 구독을 신청하면 한 주에 한 편씩 새로 공개된 작품을 한국어-영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동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하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건축가 바래(전진홍, 최윤희)가 미디어 환경을 공기로 은유한 모듈러 구조의 건축 설치작 '에어 레스트'를 선보이는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감각의 지형을 경험하게 한다.

이 밖에 김실비, 김아영, 마하 마아문(Maha Maamoun), 안정주&전소정, 안드레아스 바너슈테트(Andreas Wannerstedt) 등 한국, 유럽, 중동 여러 지역의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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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마드 고세인, 제 4단계, 2015, 컬러, 유성, 37분. SAF 소장. SAF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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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나 수텔라, 니미아 세티, 2018, 컬러, 유성, 12분. SAF 소장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이후 9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 알 무레이자 아트 스페이스에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에서 순차 개막할 예정이다. 아트 스트리밍 서비스 ‘워치 앤 칠 2.0’ 마지막 순회지 전시가 끝나는 2022년 12월까지 운영된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 메타 오픈 아트(Meta Open Arts)가 후원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퍼포먼스학자 이소림, ASMR 아티스트 미니유와 우노가 ‘ASMR-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친밀함과 돌봄’강연 및 퍼포먼스(7월 6일)를 선보인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문제일 교수가 참여작가 김아영, 염지혜가 함께하는 '나는 향기가 보여요' 대담회(8월 12일)는 서울관 7전시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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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의 두 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을 내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력하여 기관별 미디어 소장품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올해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유럽 최대 디자인 소장품을 보유한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 샤르자 비엔날레 등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아랍 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과 함께 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열고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 및 지역별 주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경험하게 한다. 2022.06.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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