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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별곡',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공모 당선

등록 2021-11-23 0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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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 문체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국립정동극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극장을 정동 지역의 개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5개 작품이 접수됐다. 문체부는 16일 전문심사, 19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 '정동별곡'은 중명전과 정동길을 아우르는 조형 계획과 붉은 벽돌의 활용 등 정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재료계획으로 지난 27년간 정동을 지켜 온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작극장으로서의 극장 내 기능과 공간 배치, 출연자와 관객의 동선 구분, 다중이용시설로서의 피난계획 등이 다른 작품에 비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2등은 에스에스케이건축사사무소 '일상의 풍경이 된 극장', 3등 ㈜건축사사무소 메타 '일상으로서의 극장', 4등 ㈜가아건축사사무소 '문지방 없는 열린 도시건축/정동극장', 5등 ㈜오감건축사사무소 '정동마당-중명전 가는 길'이 각각 선정됐다.

문체부는 24~31일 국립정동극장에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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