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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英박물관, 다시'중국 설'로 공식화 부끄러운 조치"

등록 2023-01-23 15:54:34  |  수정 2023-01-23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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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중국 설'로 수정한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한 셈이다. 논리도 없고 억지 주장만 펼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무서웠나 보다"고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3.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공격에 '중국 설'로 수정한 것에 대해 "이성적인 처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영국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라고 표현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고 다시금 '중국 설'로 공식화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중국 누리꾼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을 한 셈이 됐다"고 밝혔다.

대영박물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트위터 계정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을 홍보 문구로 표기했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설이 언제 한국 것이 됐지? 박물관이라면 역사를 제대로 알아라" 등의 댓글 공격을 받았다. 이후 대영박물관은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22일 트위터를 포함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고 해시태그에 'Chinese New Year'(중국 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어떠한 논리도 없고 그냥 억지 주장만 펼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무서웠나 보다"며 "세계적인 박물관이라면 지금 당장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회피'보다는, 조금 더 이성적인 '처사'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솔직히 '부끄러운 조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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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국 런던의 대영 박물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포함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토끼를 든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고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대영 박물관 화면 캡처) 2023.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그는 여러 제보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2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SNS로 '중국 설'을 기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영국박물관과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의 '중국 설' 표기는 최근 영국 내 흐름에는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난주 총리실에서 설 맞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한국·중국·베트남 관련 인사들을 초청했고, 연설 중에도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영국박물관 및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에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 표현이 맞다는 항의 메일을 보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